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4·PSV아인트호벤)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미 수원으로 복귀한 송종국이나 귀국 보따리를 싸고 있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다른 해외파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박지성은 13일(한국시각) 아도 덴 하그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시즌 24차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 네덜란드 방송사 카날 플러스에 의해 ‘경기 최우수 선수’(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이날 득점으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팬 사이트 평점에서도 네덜란드 리그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8점을 받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 6분 헤딩 선취골에 이어 전반 종료 3분전 오른발 강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또 마르크 반 봄멜의 두번째 골도 박지성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뒤 봄멜이 차 넣은 것이어서 사실상 해트트릭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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