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사 라이스(사진) 미 국무장관은 13일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은 양안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고, 양안의 긴장 고조는 불필요하고 유익한 것도 아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중국의 반국가분열법이 중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되기 직전 ABC 방송에 출연, "미국은 중국과 대만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현 상태를 변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은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의미에서 동북아 지역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미·일, 한·미 동맹 관계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중국이 동아시아 문제에 있어서 불안정 요인이 아닌 안정적인 요인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할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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