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옛 LG전선그룹)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갖고 독자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LS는 ‘리딩 솔루션’(Leading Solution)의 영문 약자이다. 구자홍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CI 선포를 계기로 전기, 전자와 소재산업 분야에서 국내 1등 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며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임직원의 꿈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S그룹측은 "앞으로 전선, 초고압기, 동(銅) 제품 등의 단순 제조 및 판매에서 벗어나 통신서비스 및 시스템통합(SI)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은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가온전선, E1, 극동도시가스 등 6개 주력기업을 비롯해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산 규모(5조7,000억원)로는 국내 민간기업(민영화한 공기업 제외) 가운데 15위다.
이날 선포식에는 맹형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리 빈 주한중국대사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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