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탄3차 임대 분양가 너무 높다"/31~35평 평당 740만원까지 일반분양과 불과 20만원 差
알림

"동탄3차 임대 분양가 너무 높다"/31~35평 평당 740만원까지 일반분양과 불과 20만원 差

입력
2005.03.15 00:00
0 0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임대아파트의 분양가가 일반아파트 분양가와 거의 차이가 없어 무주택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7개 업체가 총 5,481가구를 공급하는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임대아파트는 광명주택, 모아건설 등 4개 업체가 23~35평형 2,916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입주일 2년6개월 뒤부터 건설사와 협의해 분양 전환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들 민간 임대아파트의 분양가는 31%~35평형의 경우 평당 720만~740만원선으로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나온 일반분양 아파트 30~35평형의 평당 분양가(740만~760만원)와 불과 2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광명 샤인빌(2-4블록)과 모아 미래도(4-8블록), 신일 해피트리(4-7블록)의 31평형은 분양가가 2억2,000만~2억3,000만원선으로 일반분양 아파트인 두산위브(5-3블록) 30평형 분양가(2억2,000만원 수준)와 거의 같다.

이 때문에 청와대 인터넷신문고 사이트와 건교부 홈페이지 등에는 실수요자인 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동탄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일반분양 아파트와 가격차가 거의 없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가격 규제 등 정부가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공급택지 가격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5% 밖에 싸지 않은데다 디지털센터 등 최첨단 아파트 시설을 갖추다보니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