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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가니 취업길 보이네

입력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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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직업 선택과 직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연수지원제’와 ‘인턴지원제’ 등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노동부가 연중 실시하는 이 제도는 취업을 하기 전에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도 파악하고 기술도 익히기 위한 것이다.

연수지원제의 지원 대상은 만 18~30세 고교와 대학의 재학생이나 졸업생으로 국가·지방자치단체 행정기관, 정부투자·출자·출연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단기 연수를 받는다. 참가자는 2~6개월(방학때는 1개월 가능) 동안 월 30만원의 연수수당을 받으며 수료후에는 노동부 장관 명의의 ‘연수인증서’가 수여된다. 지난해에만 7만7,000여명이 참가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인턴지원제는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한 후 정규직 채용기회를 주는 제도로 만 18~30세(제대군인 만 33세)가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지원금(월 6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고 연수 종료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1만여명이 참가했다. 두 프로그램은 고용안정센터(1588-1919)에서 신청받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예산이 제한돼 있어 기회가 줄어든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의 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년층 직업지도프로그램(CAP)’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5~29세의 구직자 10~15명이 한 팀을 이뤄 5일 동안 전문 상담원의 지도 아래 희망 직업과 현실 여건을 깨닫고 이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 면접 등 취업 노하우를 는 기회도 갖고, 취업희망자는 교육후 구직등록을 해두면 적절한 직업이 생겼을 때 연락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대학생 등 3,118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운영기관이 늘어나 참가자가 1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참가신청은 가까운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최기수기자 mounta@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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