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도입 100주년을 맞아 고교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대한야구협회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 야구대회’를 열기로 하고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설명회 및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출전 고교는 모두 14팀. 전국대회 20회 우승(고교 최다)의 경북고를 비롯해 경남고(14회), 부산고(12회), 신일고, 광주일고(이상 11회), 상원고(구 대구상고), 군산상고(이상 10회), 선린인터넷고, 천안북일고, 동산고(이상 8회), 덕수정보산업고(6회)등 11개 팀은 성적순으로 뽑혔다. 나머지 동성고(구 광주상고)와 서울고, 인천고(이상 5회) 등은 우승횟수와 전통 등을 고려해 선발된 와일드카드.
대진 추첨 결과 경북고와 경남고는 1회전에서 맞붙게 됐고, 광주일고와 대구 상원고는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해 기아를 떠나 모교인 군산상고를 맡은 김성한 감독은 북일고와의 1회전을 통해 고교 야구 데뷔전을 갖는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과 500만원에 해당하는 야구장비가 각각 수여되고 준우승팀에는 장학금 300만원, 야구장비 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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