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미 군산 울산 광주 원주 등 전국 6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주변에 최대 200만평 규모의 ‘지식기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13일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과 기업도시 건설을 연계해 지방 소재 6개 산업단지 인근에 교육 문화 의료 체육 레저 시설을 갖춘 지식기반 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신도시는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의해 산자부와 건교부의 협의로 추진되며, 지자체와 기업의 참여의지가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과 동시에 건설된다. 그러나 혁신클러스터 시범지역 중 수도권에 위치한 반월·시화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식기반 신도시를 건설할 때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전국 70개 낙후지역 중 수도권과 충남지역 등을 제외한 40~50개 지역에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신도시는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기술인력이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에 작게는 50만~100만평, 크게는 200만평 규모로 건설되며 일반 주거·상업시설, 문화·의료시설, 골프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주거%5·상업지역을 제외한 각종 연구개발 지원시설 및 교육 의료 문화 체육 시설 용 토지에 대해서는 개발이익 환수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출자는 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단지나 외국인 투자유치지역에 준하는 세제·금융·임대료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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