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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중견건설사들 亞 진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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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중견건설사들 亞 진출 릴레이

입력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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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들이 침체된 국내 분양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아시아 주택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 주택시장 진출을 서둘렀던 업체들은 준공을 앞두고 있고 후발 주택업체들도 잇따라 해외 지사를 설립,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양시 훈남 지구에서 4,7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시공중인 SR개발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 아파트에 대한 현지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6지면서 최근 실시한 1차 분양물량 1,500가구에 대한 사전 청약에서 1,800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600가구는 이미 분양계약까지 끝냈다.

월드건설도 지난해 해외 주택개발 총괄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미국 LA와 중국 상하이,칭다오에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주택시장 진출도 검토중이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와 미국 LA에 현지 지사를 세우고 자금조달 기법과 선진 주택건축 기술,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남광토건도 최근 중국 선양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월드건설 주택영업본부 조영호 이사는 "신규 분양 시장이 침체돼 있는 데다 상당수 청약 대기자들이 11월로 연기된 판교 신도시 청약을 기다릴 것으로 보여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중견 건설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며 "해외 주택시장 개척이 침체된 국내 분양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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