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는 서한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조선중앙방송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7일 서한을 통해 "일본 극우세력들이 독도를 저들의 영토라고 우겨대며 독도우표 발행이니 독도에 대한 기습훈련이니 하는 것은 어느 때든지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의 구실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 대사는 또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와 관련, "유엔은 출자 몫에 따라 결의권을 배당하는 금융회사가 아니라 자주적 평등의 원칙에 기초한 정치기구"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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