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본사(법인)를 설립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성규(사진)팬택 사장은 13일 세빗 행사장에서 "500만 달러를 투자해 5월 프랑크푸르트에 유럽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유럽본사는 유럽 전역의 브랜드 매출을 위한 영업본부와 유럽지역 총괄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06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 5위 기업에 입성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유럽 지역에서 더욱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본사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법인은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을 중심으로 3세대(3G)와 유럽통화방식(GMS) 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유럽지역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와 물류지원을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물류법인을 설립했다. 이 사장은 "점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노버=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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