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NBA리거 1호인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데뷔 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13일(한국시각) 홈 코트인 로즈가든에서 열린 2004~05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52초간 출전해 첫 득점(2점)을 올렸다. 지난 1월8일 코트 데뷔식을 치렀던 하승진이 그동안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샤리프 압둘라힘이 25점을 터뜨린 포틀랜드는 80-66으로 승리,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승진은 팀이 78-64로 리드하던 종료 52초전 출전기회를 잡았다. 테오 래틀리프를 대신한 하승진은 종료 28초전 쏜 회심의 점프슛이 림을 외면했으나 15초전 세바스티안 텔페어의 패스를 레이업슛으로 연결, 고대하던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일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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