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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부산·의정부 '분양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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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 부산·의정부 '분양 기지개'

입력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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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와 부산 일대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봄철 분양 성수기에다 경기 회복 분위기까지 맞물려 청약 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잇따라 분양에 나서고 있다.

◆ 부산권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권역에는 양산 신도시 2단계 동시분양이 시작된 것을 비롯,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4일 견본주택을 열고 화명지구 인근에서 ‘롯데캐슬 멤버스’ 분양에 나섰다.

롯데캐슬 멤버스는 299가구 규%4모로 화명지구에 인접, 생활편의 시설 이용이 뛰어난데다 금정산과 낙동강 대천천 등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이다.

이어 대우건설이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거제동에 주상복합 ‘월드마크 아시아드’ 299가구를 분양한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사직운동장, 금정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는 이어 18일부터 해운대구 우동에서 ‘연산 수영강 푸르지오’ 아파트 430가구를 분양한다. 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8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양산 신도시 2단계 동시분양에는 고려개발 우남종건 ㈜반도 등 5개사가 3,677가구를 분양한다.

양산 신도시는 323만평 규모로 부산과 가깝고 부산대 병원 등 편의시설과 전철 양산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 의정부

수도권 북부 의정부 지역에 대규모 호재가 잇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군캠프가 순차적으로 완전 이전하는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영어마을 조성 등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의정부 지역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1,667가구. 신도종합건설은 3월말 금오동 금오주공2단지 지역에 들어서는 1,111가구 중 23~48평형 29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경원선 의정부 북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며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금오택지지구가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과 경기도 제2청사, 공원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의정부시 가능동 가능주공 아파트 지역 1,019가구 중 24~42평형 542가구를 분양하는데, 3월말 모델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이다. 경원선 의정부 북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공은 9월께 녹양지구 B1, B2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33평형 712가구를 선보인다.

녹양지구는 9만2,000평 규모의 그린벨트내 택지지구로, 내년말 개통예정인 경원선 복선전철 녹양역이 도보로 7분 거리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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