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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건인력·예산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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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건인력·예산 ‘꼴찌’

입력
2005.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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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천시의 보건 인력과 예산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참여자치연대가 11일 전국 시·도 보건소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평균 보건인력의 수는 전남이 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50명) 충남(43명) 서울(20명) 등 순이었다. 인천은 10.3명으로 최저였다. 인구 100만명당 의사와 간호사의 수도 강원(의사 39명, 간호사 100명) 전북(의사34명, 간호사 78명)과 비교할 때 인천(의사 7명, 간호사 33명)이 가장 적었다.

또 인천시내 8개 보건소의 2003년 예산은 평균 32억3,000만원으로 서울시 9개 보건소 평균 64.9억원의 절반에 불과했고, 인구 30만명 이상 시 단위 9개 표본 보건소 평균 47억1,000만원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참여자치연대 관계자는 "인천시는 동북아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은 너무 취약한 실정"이라며 "보건, 의료 부문에 대한 예산과 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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