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에 최근 연재된 ‘한국교회에 변혁바람’ 기획시리즈를 잘 읽었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교회는 건강한가’ 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해준 좋은 기사였다. 나뿐 아니라 많은 교역자들의 나태한 영성을 깨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개신교는 지금 정체와 퇴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원인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그리고 기사에서 심층적으로 다뤘듯이 개별 교회들 차원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확산되고 있다. 따지고 보면 현재 교회들이 갱신과 변혁의 기치 아래 찾으려 하고 있는 대안은 본디 교회의 기초적 사명들이었다. 그 순수한 사명이 이 땅에선 인본주의에 의해 세속화하고 왜곡돼왔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갱신의 노력은 오늘 이 땅의 6만여 교회 모두에게 주어진 현실적 과제다. 일부 개혁적 교회들만의 ‘실험’쯤으로 인식되어선 안 된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변혁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인터뷰 기사에 나온 어느 목사님의 말처럼 한국교회의 미래는 그래서 아직 희망적이다. js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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