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디 벚꽃’/올 1주일 가량 늦게 필듯 26일 서귀포서 첫 꽃망울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늦은 3월 말~4월 초 피기 시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월과 3월 상순의 평균기온이 영하 6.7도~영상 6.6도로 지난해보다 2.3도 낮은 데다 3월 중순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할 것으로 보여 벚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6~8일 늦어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벚꽃은 제주 서귀포에서 지난해보다 5일 늦은 26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고 이어 남부와 동해안 지방은 3월30일~4월7일, 중부지방팀? 4월6~12일, 중부 산간지방은 4월12일 이후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 벚꽃 관광지의 경우 경남 진해 제황산 벚꽃동산과 진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4월2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충북 청주 무심천변은 4월5일, 전북 전주-군산간 번영로는 4월10일 각각 꽃이 필 것으로 예상됐다. 벚꽃은 통상 개화일로부터 7일 후에 절정을 이룬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