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1일 5선의 강재섭(사진)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강 의원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의원 120명 중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인 55표를 획득했다. ★관련기사 5면
경선에 나선 권철현(3선) 의원은 32표, 맹형규(3선) 의원은 13표를 얻었으며 무효는 1표였다. 이재오 김문수 의원 등 수도지키기투쟁위 공동대표 의원 7명 중 5명은 불참했다. 강 원내대표는 "상생의 정치를 기본으로 하고, 야당이 중요한 대목에서는 살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 주겠다"면서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의원들을 만나고 접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내주 초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등 임명직 당직자들의 총사퇴를 통해 당 체제 정비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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