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서울대 농대 교정에서 독재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하고 할복 자살한 고(故) 김상진씨의 어머니 박재연씨가 9일 오전10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박씨는 88~89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으로 민주화와 양심수 석방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였고 2002년 아들을 대신해 학교 측이 주는 명예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은 김상운(67·전 KCTC 부사장)씨 등 2남.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은 11일 오전10시30분 (02)3779-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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