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이벌의 마지막 자존심 대결에서 SK가 활짝 웃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마지막 서울 라이벌전에서 크리스 랭(33점 7리바운드), 전희철(20점 6리바운드), 임재현(20점 14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알렉스 스케일과 주희정이 분전한 삼성을 105-10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탈락했지만 SK는 삼성전 4승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SK는 23승30패로 6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