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페렌치 듀르차니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16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헝가리가 중·동구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함으로써 당시 우리의 북방정책 물꼬를 트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헝가리 정부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듀르차니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의 평화번영 정책을 적극 지지하F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헝가리가 유럽연합(EU) 가입을 계기로 동유럽지역 허브국가로서의 경제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자동차와 IT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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