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실적 호조로 1.9% 올라
소비자기대지수가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내수 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데다 1~2월 실
적도 양호하게 나타나 약세장에서도 1.9% 상승 마감했다. 1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9.4로 전달(90.3)보다 9.1포인트가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증권은 "1~2월 영업실적에서 외형 개선은 미미했지만 이익은 기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고, 굿모닝신한증권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와 UBS 등은 "내수회복 기대감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 대성산업/ 저평가 자산주 부각 상승
저평가 자산주로 부각되며 급상승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성산업이 저평가된 자산주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매수’와 4만1,000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대성산업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장부가 기준 2,710억원에 달하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1998년 이래 자산 재평가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시장가격은 장부가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또 보유 토지 중 서울 및 근교의 부지들은 개발 가능성이 높고 특히 신도림 연탄공장을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아가방/ 횡령사건 소식에 급락
횡령사건 발생 소식으로 5%대 급락했다.
아가방은 직원 2~3명이 거액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외부인에게 회사 명의를 사칭해 사업 보증금을 받은 뒤 가로챈 사고가 발생,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자금 횡령액은 4억6,400만원이며 외부인 보증금 편취금은 2억5,000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그러나 횡령 규모가 의무공시 기준인 자기자본의 3%에 훨씬 밑도는 0.7% 수준인데다 경영진이 불필요한 의혹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조기에 공시했기 때문인지, 하락폭은 일반 횡령사건에 비해 작았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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