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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할 부하간부 내 손으로 데려온다"/ 재경부, 내부 스카우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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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할 부하간부 내 손으로 데려온다"/ 재경부, 내부 스카우트 실시

입력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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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할 부하간부를 차상급자가 직접 뽑는다.’

재정경제부는 9일 상급자가 직속 하급간부를 직접 골라 뽑는 스카우트 방식의 보직임용 시스템을 도입, 최근 과장급 인사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새 제도는 1급은 장관이, 국장은 1급이, 과장은 국장이 선임하도록 한 것으로, 장·차관이 협의해 인사권을 행사했던 종전과 달리 실무 간부들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직 스카우트에서 뽑히지 못한 간부에게는 보직을 주지 않는 대신 교육 등 업무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카우트에서 여러 상관들로부터 중복 선택된 간부는 인사위원회에서 보직배치를 조정한다는 것.

재경부는 이와 함께 2∼3년 등 일정 근무기간이 지난 사무관들에게 거시경제, 세제, 금융 등 특정 전문분야를 선택하도록 하고 과장급 때까지 해당 전문분야에서만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앙부처에서 내부 스카우트 방식의 보직임용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재경부가 처음"이라며 "시행상 나타나는 부작용은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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