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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가면 뭔가 색다른 게 있다/ 사진 찍어주고 사주 봐주고 연예인 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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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가면 뭔가 색다른 게 있다/ 사진 찍어주고 사주 봐주고 연예인 사인도

입력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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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을 모델하우스로 끌어들이려는 건설업체들의 톡톡 튀는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분양 마케팅은 과거의 단순 경품 제공에서 벗어나 유명 연예인 초청 팬 사인회 등 이벤트형이나 실속·맞춤형으로 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고잔 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9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우리 가족 프린터스 사진 꾸미기’ 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방문객 가운데 가족들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해주는데, 특수용지로 출력된 것을 옷이나 휴대폰, 가구 등에 간편하게 접착해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에만 5만여명이 다녀간 경기 부천시 중동의 엠코타운 모델하우스에는 고객들의 사주를 봐주는 코너가 마련됐다. 또 현대·기아차 그룹 계열사답게 자동차 키 복사 이벤트를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코 박창현 부장은 "모델하우스를 가족들의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광고물을 부착한 무료 ‘래핑’(Wrapping) 버스 3대를 주요 아파트 단지와 할인마트 일대에서 운행하는 등 독특한 홍보전을 펴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2,090가구를 분양하는 풍림건설은 탤런트 송윤아와 개그맨 로마리오 초청 팬 사인회와 함께 14일 ‘화이트데이 다이아몬드 찾기’ 이벤트를 마련, 다이아몬드와 황금열쇠 등이 든 사탕(2,090개)을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인천 논현2지구에 982가구를 공급하는 한화건설은 가훈 써주기 이벤트와 함께 11, 12일 모두 4차례에 걸쳐 대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경품을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구조보다는 실내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구경하러 오는 고객들이 많아 업체들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및 이벤트로 치열한 마케팅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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