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58개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등과 연계해 서울을 동북아시아의 연구개발(R&D)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에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기술기반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 3개 분야로 나눠 ‘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세계 유수연구소 유치 지원’ ‘보유기술 사업화’ 등 14개 산학연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는 58개 대학이 밀집해있어 산학연 협력을 하는데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산학연 협력사업으로 서울이 신산업과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산업국이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지원 업무조정 등을 맡고, 시정개발연구원이 사업기획과 공모사업 평가 및 실태조사, 서울산업진흥재단이 협약 체결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도록 했다. 사업자 선정 평가를 위해서는 전문가로 인력 풀을 구성하되 사업성격에 따라 개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