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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복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 "개인회원제 추진…젊은과학자 참여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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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복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 "개인회원제 추진…젊은과학자 참여 늘릴 것"

입력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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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뿐 아니라 개인도 회원으로 가입토록 하는 등 되도록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 500만 과학기술인들의 이익을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이끌어 나가겠다."

최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15대 회장에 취임한 채영복(68·사진)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무엇보다 젊은 과학기술인이 단체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과총은 과학기술 단체가 힘을 모아 만든 비정부기구(NGO)"라고 전제한 그는 "임기 중 우선적으로 개인 회원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기술단체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개별 과학자들과의 관계가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그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이 젊은 과학기술인을 과총의 테두리 안으로 불러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과총이 과학기술과 관련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설 정책 연구소' 신설도 계획 중이다.

그는 "과총은 정치적 단체가 아니다"면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과학 대중화에도 남달리 관심이 많은 그는 "과학의 대중화는 과학기술인들이 과학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해진다"며 "이공계 기피, 원자력 에너지, 생명윤리를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객관적인 목소리를 냄으로써 과학기술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일에 과총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 채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부장과 한국화학연구원장을 거쳐 2002년부터 1년 2개월 동안 과기부 장관을 지냈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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