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의회는 8일 카를로스 메사 대통령이 제출한 사임 요청을 표결을 통해 거부했다. 의회는 이날 밤 실시된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메사 대통령의 사임 요청을 거부, 그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각종 시위 사태를 이유로 사임을 요청한 메사 대통령은 의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다시 통치권을 회복하게 됐다. 이날 표결은 수천명의 메사 대통령 지지 군중이 의회 밖에 모여든 가운데 이뤄졌다. 메사 대통령은 천연가스 개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지난 2주간 각종 시위가 계속되자 통치행위가 불가능하다며 7일 사직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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