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벚꽃거리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투광조명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9일 여의도 윤중로 5.7㎞ 구간 가운데 마포대교에서 국회의사당 뒷길과 서울교를 잇는 2.1㎞ 구간(지도)에 투광조명 354개를 벚꽃축제에 앞서 이달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투광조명(Up-Light)이란 나무에 설치하는 일반조명과 달리, 지상에서 나무 방향으로 비추는 조명을 말한다. 현재는 서울 세종로 중앙분리대 은행나무 주변에 설치돼있다.
윤중로 투광조명의 색채는 봄과 겨울에는 흰색, 여름에는 초록색, 가을에는 노란색으로 계절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서울시 조경과 관계자는 "투광조명을 설치하면 매년 200만~300만명이 찾는 여의도 벚꽃축제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