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용칩 끼우고 月6,000원 내면 휴대폰 주식매매 '맘껏'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용칩 끼우고 月6,000원 내면 휴대폰 주식매매 '맘껏'

입력
2005.03.09 00:00
0 0

휴대폰에 전용 칩을 장착해 관심 종목의 주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제 주식거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가 주가 1,000 시대에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M스탁'이라는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를 시작해 3월 현재 4,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KTF가 이달초 선보인 'K스탁'도 하루 100명 안팎의 가입자가 몰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특징 = 휴대폰을 이용한 증권거래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방식이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버튼을 5~6차례 클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분당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시작한 '모네타 온'도 증권 조회는 가능하지만 실제 주식 거래는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는 휴대폰 단말기에 전용 칩을 끼우고 단축 버튼만 누르면 증권정보 화면이 곧바로 뜨고 이를 통해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다. 휴대폰에 전용 칩을 장착해 간편하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의 원리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이용요금도 월 6,000~7,000원의 정액제여서 부담이 덜하다.

◆ 이용법 = 전용 칩을 장착하도록 설계된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 증권사를 방문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칩을 발급받은 후 휴대폰에 장착하면 된다. 칩에 고객정보가 입력돼 있기 때문에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곧바로 증권정보 화면에 들어갈 수 있다. 칩에 장착된 보안설정 기능 때문에 보안성도 높아졌다.

SK텔레콤은 동양증권, SK증권 등 4곳과 제휴를 맺고 있는 상태며, 이달에 대우증권과 추가로 제휴를 맺는다. 동양증권 1곳과 제휴를 맺고 있는 KTF도 5월까지 삼성증권, 미래에셋 등과 업무제휴를 맺는다. KTF와 제휴를 맺은 동양증권은 4월30일까지 자사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개월간 주식거래 수수료의 5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100만원 이상 거래를 한 고객에게 무료통화 100분 상품권을 지급한다.

증권사들은 모바일 증권거래를 위한 전용칩을 개별적으로 발급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대개 주식거래를 한 증권사에서만 하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다고 이동통신사측은 밝히고 있다. LG텔레콤도 5월께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