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운영하는 중국 내 황사관측소가 황사실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보내올 예정이어서 보다 정확한 황사예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다롄(大連) 등 중국내 5곳에 설치한 한중 공동황사관측소의 측정자료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입수해 분석하는 등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07년까지 중국이 운영하는 30여개 황사관측소 중 6곳에 시설개선자금을 지원, 측정 자료를 실시간으로 입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 양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중국 서부 사막지역 조림사업과 생태환경 시범마을 조성 등 황사대응사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중국 내 황사관측소의 실측자료가 실시간으로 입수되면 기존의 위성측정 자료에 의존하는 것보다 황사예보가 보다 빠르고 정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관측 자료로서는 수분과 황사의 미세먼지를 구분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적지 않았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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