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남녀 30% "애인 뺏거나 뺏겨 본 적 있다"
미혼 남녀 10명 중 3명 꼴로 애인을 남에게 뺏기거나 애인이 있는 이성을 남에게서 가로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20∼30대 미혼 남녀 422명(남녀 각 211명)을 대상으로 8일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인 있는 이성을 가로채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7.8%, ‘없다’는 답변은 72.2%였다. 애인을 가로채 본 경험자 비율은 남성(28.4%)이 여성(26.5%)보다 조금 높았다.
‘애인 가로채기’의 성공 요인은 남녀 모두 ‘용기ㆍ적극성’(남 67.6%, 여 37.1%)을 첫번째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남성은 ‘인상’ ‘성격’, 여성은 ‘성격’ ‘외모’ 순으로 각각 답했다. 애인을 빼앗겨 본 경험이‘1회 이상 있다’는 답변도 34.6%나 됐다.
남녀 모두 애인을 뺏긴 이유로 ‘잦은 마찰과 다툼’(남 34.9%, 여 38.1%)을 들었고 ‘애정표현 부족’, ‘가치관 차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형인데 애인이 있다면?’이란 질문엔 여성의 66.7%가 ‘대시한다’라고 답해 남성(53.4%)보다 높게 나왔다.
■ 英 60대 90% "일에서 행복"
영국의 ‘연령문제 고용주 포럼’이 최근 16~69세 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에서 가장 행복한 그룹은 사회 통념과 달리 30대보다 60대 이상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직장인의 90%이상이 직장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패기만만한 30대는 절반 정도만 직장과 사생활의 균형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해 모든 연령 대 중 가장 마지 못해 일하는 그룹으로 드러났다. 특히 60대 직장인 중 30%는 70세까지 일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40%는 65세 퇴직연령이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장에서 연령 문제 때문에 차별을 겪는 그룹 역시 노장 그룹이 아니라 1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직장인은 21%가 연령 문제로 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데 비해 중ㆍ고교 졸업자는 25%가 차별을 호소했다.
고찬유 기자 jun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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