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현대캐피탈 4연승 질주

천안 현대캐피탈이 4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가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에서 주포 송인석(25점·블로킹 5개)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윤관열(17점)이 분전한 인천 대한항공을 3-1(25-18 25-21 23-25 25-20)로 제압했다.

현대는 1일 삼성화재에 0-3으로 패한 이후 4연승을 기록, 7승1패(승점 15)로 삼성화재(5승1패)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켰다.

현대는 송인석이 윤관열, 김웅진(20점)의 좌우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후인정(11점?)의 시간차공격이 위력을 발휘, 2-0으로 달아나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살림꾼 레프트 장영기(9점)가 3세트 초반 발목을 접질려 벤치로 실려나가면서 조직력이 흔들렸다. 한세트를 내준 현대는 4세트에서 라이트 후인정을 레프트로 돌리는 과감한 작전을 시도, 팀워크가 살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원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