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된 몰도바 총선에서 친 서방의 공산당이 46.1% 지지를 얻어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몰도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보르딘 대통령이 이끄는 공산당은 이번 득표율로 자체 내각 구성도 가능하지만,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 러시아 성향의 민주몰도바연합은 28.41%를, 중도우파인 민중기독민주당은 9.7%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당은 원래 친 러시아 성향이었으나, 2003년 러시아가 자국어를 사용하는 드네스트르 지역을 몰도바에서 분리 독립시키려 하자 친 서방으로 돌아섰다.
러시아는 그루지야, 우크라이나에 이어 CIS(독립국가연합)내 영향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 선거감시단을 파견하고 경제제재를 주장하는 등 몰도바와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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