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예비 창업자와 업종 전환을 노리는 소상공인을 겨냥한 창업 박람회와 설명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진출을 노리는 해외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프랜차이즈산업 박람회’.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의 주최로 열린다. 130개 업체가 250개 부스를 내고 참가하는 박람회에는 호주 침구류 프랜차이즈 ‘오씨노’(Aussino)와 외식업체 ‘웨즐스 프레즐’ 등 미국 일본 홍콩 등 10여개 해외 업체도 참여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리모델링 관련 업종, 가격파괴형 업종, 업그레이드형 웰빙 업종, 무점포 소호와 건강 관련 업종 등도 참가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대기업을 비롯한 유망 중소기업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 500여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채용박람회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 지역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2005 부산 창업·상가 박람회’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다. 프랜차이즈 본사 등 창업 관련 국내 100여개 업체와 기관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 상가분양이나 임대 관련 50여개 업체도 함께 참가해 유망 창업 아이템과 상가 분양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한다. 박람회 참가나 참관은 박람회 사무국 홈페이지(www.i-expo.co.kr)를 참조하거나 사무국(051-805-1503)으로 연락하면 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놀부(02-573-8668)도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놀부집 항아리갈비 사업설명회’를 연다. ‘놀부집 항아리갈비’는 대중성을 표방한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최소 15평부터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중소형 창업 아이템이다. 주류와 외식 브랜드 8개를 운영하고 있는 ㈜해리코리아(02-529-4355)는 14일 서울 양재동 아산벤처타워 교육장에서 ‘성공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와 함께 5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는 ‘중국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중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참여하는 한국관이 개설된다. 중국에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도 이곳을 찾으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관 참여 희망업체는 15일까지 프랜차이즈 컨설팅업체인 체인정보(02-855-6006)로 접수를 하면 된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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