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뤼슈롄(呂秀蓮) 부총통 저격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에 사용된 사제 권총 등을 단서로 추적한 결과 건축자재 판매상인 천이슝(陳義雄·63)을 범인으로 추정하고 찾아냈으나, 그는 사건 발생 9일 후인 3월 28일 타이난(臺南) 항구에서 이미 투신 자살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천이슝의 가족들을 조사한 결과 그가 천 총통 취임후 불경기꼬? 증시 하락 등에 대한 불만과 천 총통을 자신이 쏘았다는 내용을 유서로 남긴 것으로 밝혀졌으나, 유서는 가족들이 태워 버렸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찾지 못해 물증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