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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텔레콤

입력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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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에게 윤리경영은 생존 키워드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으로 고객과 주주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믿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경영전략회의(Strategy Summit)에 사외이사진을 참여시켜 윤리적 타당성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사원이사진은 사업계획의 수익성은 물론 고객이나 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해 경영진에게 조언한다. LG텔레콤은 이처럼 기획 단계부터 회사 외부의 의견을 존중함으로써 수익성만을 추구하다 벌어질 수 있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사외이사 전원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들은 주어진 사안에 대해 판단을 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회계, 재무, 마케팅 등 회사 업무 전반의 현안에 대해 필요할 경우 자료를 요청하고 감사활동을 벌여 경영진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CGS)가 주관한 지배구조 평가에서 2003, 2004년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LG텔레콤은 임직원들이 봉사동호회를 운영할 경우 소정의 동호회 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들 봉사동호회는 고아원과 복지관을 방문해 어린이와 독거 노인의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김치를 담가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또 사랑의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로 얻은 수익금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소년소녀 가장들을 지원,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인으로 자라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 용 사장은 "6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저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해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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