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4일 현지거래에서 전날보다 0.18달러 오른 배럴당 44.02달러로 장을 마쳐, 5일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44달러대에 첫 진입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전날보다 0.13달러 오른 배럴당 53.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2.49달러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98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의 석유 전문가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쿼터를 늘릴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석유생산이 수요 증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중의 우려와 차익을 노린 투기자금 유입으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16일 OPEC 총회가 열릴 때까지 당분간 이 같은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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