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상화(휘경여고)가 2005 세계종목별빙속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5일(한국시각) 독일 인젤에서 벌어진 여자 500m 종목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7초91로 왕만리(77초21)와 왕베이싱(77.82·이상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속 각 종목 상위 랭커가 총출동한 스피드스케이팅 최고권위의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1996년 남자 1,000m 동메달을 딴 제갈성렬 전 대표팀 코치 이래 10년 만이다.
1차 레이스를 선두 왕베이싱에 0.24초A 뒤진 38초93로 마쳐 왕베이싱-런후이-왕만리 등 중국 3인방에 밀려 4위에 머문 이상화는 2차에서 38초98에 결승선을 통과, 합계 점수에서 런후이를 밀쳐내고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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