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해외부동산 투자금액이 지난해 1월보다 무려 20배 이상 증가했다.
6일 수출입은행이 집계한 ‘1월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월 해외부동산 투자금액은 1,454만8,000달러(6건)로 전년 1월의 66만9,000달러(2건)에 비해 무려 2,074.6%나 증가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 업체가 중국 상하이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 컸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전년 동월보다 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며 "해외부동산투자 급증 추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해외부동산 투자액은 2001년 3,820만 달러에서 2002년 7,900만 달러, 2003년 9,823만 달러, 지난해 1억9,671만 달러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의 전체 해외직접 투자금액과 투자건수는 3억4,000만 달러, 294건으로 각각 지난해 1월보다 23.3%, 25.6% 늘어났으며 운수·창고업 투자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75.6%로 부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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