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6일 "중국 정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북핵문제를 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5·16면
리 부장은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3차회의 이틀째인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자회담 재개에는 북한의 합리적인 요구가 고려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후 주석이 한국에 오기 전 북한을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관례대로 외교부 대변인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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