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호전되면서 고용에도 봄볕이 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전국 1,324개사를 대상으로 올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지수가 104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90곳,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133곳이었으며 1,001곳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응답했다.
또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업체(347곳)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는 업체(119곳)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전자·반도체(지수 121), 의료·정밀기기(121), 정유(120), 자동차(112), 전기기계(105) 등이 1·4분기보다 고용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96), 음식료(94), 컴퓨터·사무기기(88) 등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의 지수는 104에서 99로 악화한 반면 중소기업은 99에서 105로 호전됐고, 내수기업은 100에서 105, 수출기업은 98에서 102로 나아졌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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