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코리안 루키’들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루키’ 손세희(20)가 LPGA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둘째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역시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조령아(21)도 공동 5위를 마크, 한국발 루키 열풍에 가세했다.
손세희는 6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8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6언더파 138타)에 2타차 뒤졌다.
2003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던 손세희는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스쿨에서 공동 7위의 성적으로 올해 LPGA투어에 첫 입성했다. 역시 지난해 Q스쿨에서 공동 2위로 통과한 조령아(21)도 이날 3타를 잃긴 했으나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 카리 웹(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문수영(21)은 이븐파 72타를 쳐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에 뛰어올랐으나 첫날 공동 4위였던 박희정(25·CJ)은 3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로 공동 15위로 떨어졌다. 박지은(23·나이키골프)과 박세리(28·CJ)는 각각 공동 15위와 공동27위에 머물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