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대규모 정보기술(IT)허브 단지가 조성되고 서울과 지방의 IT특구와 연계돼 전국 단위의 IT콤플렉스가 구축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북아 IT 중심국가 방안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우선 송도지구 내 12만 6,000여 평을 IT허브 단지로 활용, 올해부터 2010년까지 7,907억원을 투입해 전자태크(RFID),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의 기술에 관련된 시설을 확보하고, 해외 연구·개발(R&D)센터 및 IT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송도의 IT단지를 서울 상암동 IT컴플렉스, 대전·충청의 R&D특구, 제주 텔레매틱스 등 서울 및 지방의 IT특구와 연계해 2010년까지 전국 단위의 IT클러스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상암동 IT콤플렉스의 기초공사를 연내 완료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IT특구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환경을 조성해 2010년까지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을 40%로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국산 온라인 게임의 수출을 미국, 유럽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올해 안에 휴대 인터넷(WiBro) 시범 서비스,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본 방송,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의 23개 도시 확대실시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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