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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 보여주는 도서구매 성향/ 美 정치서 日 실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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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 보여주는 도서구매 성향/ 美 정치서 日 실용서

입력
200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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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정치 관련 책을, 영국인은 유명인이 쓴 책을 많이 읽으며, 독일인은 소설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랑스인는 국내 저자의 책에 애착을 보이며, 일본인은 자기개발서, 캐나다인은 모험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앞두고 미국 캐나다 영국 등 6개국의 도서구매성향을 조사·분석했다.

미국인들은 TV쇼 진행자 존 스튜어트가 쓴 정치 풍자서적(1위)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6위)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 영국에서는 스타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제이미의 디너·6위) 등 유명인들의 책이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은 청소년을 위한 직업 안내서인 ‘13세의 헬로 워크’(무라카미 류·2위)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독일에서는 62년전에 나온 소설 ‘어린 왕자’(생텍쥐페리)가 10위 안에 들만큼 대문호 괴테의 후손다운 면모가 나타났다. 한편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1위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통했다.

박상진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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