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업계가 가격 경쟁에 이어 상품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은 만 48세 이상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10% 가량 추가 할인해주는 ‘만 48세 이상 연령한정특약’ 상품을 7일부터 선보인다. 기존 30세 이상 특약을 세분화한 것으로, 장년층이 되면 자녀가 성장해 떨어져 사는 일이 많아 혼자 또는 부부만 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현대해상화재는 이달 초 가입자가 지정하는 사람이 운전할 때 보험이 적용되는 ‘지정 1인 추가 한정운전 특약’을 내놓았다. ‘가족한정운전특약’ ‘부부한정운전특약’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평소 가족 이외의 사람과 차를 교대 운전하는 이들을 겨냥했다.
신동아화재는 보험료의 1~2%를 추가 부담하면 무사고 운전자에 한해 불입한 보험료의 10%를 보상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무사고인데도 매년 비싼 보험료를 납입해 억울하다고 느끼는 운전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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