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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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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어린이 새책

입력
200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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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슨 씨앗일까

글 박효남 외, 그림 유준재. 요리사 박효남, 컴퓨터 의사 안철수,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부지런한 농부 이영문, 화가 김점선 등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룬 우리 사회 명사 9명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각자 꿈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운 과정과 지금 하고 있는 일, 삶의 철학을 들려주며 용기를 북돋운다. 초등 4년 이상. 샘터 9,000원

◆ 논고랑 기어가기

이춘희 글·박철민 그림. 옛날 진도 아이들은 추석 전날 밤이면 옷을 홀랑 벗고 논고랑을 기었다. 그렇게 나이 수 만큼 논고랑을 기면 부스럼이 안 나고 몸이 튼튼해진다고 했다. 지금은 잊혀진 이 옛날 풍습을 보여주는 정겹고 푸근한 그림책이다. 미끌미끌 끈적끈적한 논바닥에서 신나게 기고 뒹굴며 노는 그림책 속 아이들이 부럽다. 4~10세. 언어세상 8,500원

◆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

글·그림 나카야 미와, 김난주 옮김. 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 ‘까만 크레파스’의 후속편. 따돌림 당하던 까망이가 크레파스 친구들에게 즐거운 그림놀이 선물을 했던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탈 것 놀이를 한다. 버스, 배, 고속열차, 꼬마기차가 등장한다. 알고 보니 이게 전부 찰흙의 변신. 읽고 나면 아이들이 찰흙놀이를 하자고 조를 것 같다. 웅진미디어 7,500원

◆ 쥐포 반사

인기 동화 ‘짜장 짬뽕 탕수육’의 작가 김영주의 단편동화 2편. 두 편 모두 따돌림 당하는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다. ‘쥐포 반사’의 선화는 교실에 가져온 쥐포로 다행히 친구들 마음을 얻지만, 지저분하고 멍청하다고 바보 소리를 듣는 ‘무말랭이’의 혜순이는 끝까지 놀림을 받아 눈물을 떨구고 만다. 우울한 결말이 고민거리를 던진다. 초등 저학년. 우리교육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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