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95㎏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수(30)가 격투사로 변신, K-1의 간판스타인 ‘야수’ 밥 샵(31·미국)과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포츠나비에 따르면 김민수는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어레나에서 K-1의 형제 대회 성격으로 열리는 히어로즈(HERO’S)에 출전해 밥 샵과 격돌한다.
히어로즈는 일본 종합격투기의 원조로 꼽히는 링스(Rings)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격투왕 고일명(46·일본명 마에다 아키라)씨가 격투기계로 복귀하면서 입식격투기 대회인 K-1과 손 잡고 링스의 후신으로 새롭게 발족한 종합격투기 대회.
유도선수 시절 186㎝, 110㎏의 신체조건에 승부 근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 받은 김민수는 최근까지 KRA(종전 마사회)유도단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김민수의 상대인 밥 샵은 키 2m, 몸무게 160㎏의 거구로 K-1 월드그랑프리를 4차례 차지한 ‘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호스트를 두 차례 꺾은 강자. 국내에도 개봉중인 미국 영화 ‘엘렉트라’ 를 비롯해 각종 영화와 광고에 출연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일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