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다음달 방북할 예정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민이 큰 피해를 본 데 대해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원조해준 고맙게 생각하며 원조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대통령 재임시기인 2002년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 북핵 문제 등을 중재하기도 했던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내달 15일 김일성 생일 직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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