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정착한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본명 李海錫)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전주대는 4일 학생들의 역사의식 고취와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이씨를 사학과 교양강좌 객원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번 학기부터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씩 한국 근대사와 조선황실 문화 등에 대해 강의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에 거주하는 이씨는 관광객들에게 황실다례 및 예법 익히기, 전주 황실 음식 체험, 전주 술 맛 익히기 등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해설사 역할도 하고 있다.
이씨는 의친왕(義親王)의 열한번째 아들로 ‘비둘기 집’을 부른 황족 가수로도 유명하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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