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의 통일을 촉진해 한반도가 일본을 견제하는 ‘이한제일(以韓制日)’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군사평론가인 마딩성(馬鼎盛) 중국 광둥(廣東)성 사회과학원객좌연구원이 4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발간된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에서 "미국과 일본이 2월 19일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삼은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통일을 촉진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 연구원은 또 "한국의 통일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대가를 치르겠지만 홀로 미일동맹에 대항하는 것보다는 동맹군이 있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엄밀하게 말해 통일된 ‘대고려국’이 반드시 중국의 우방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일본과 생사를 걸고 대립하는 국가"라며 최근 독도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대립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따라서 "한국으로 일본을 제압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결론지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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