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3일 키티호크 급 재래식 항공모함 아메리카(사진) 호를 4월 대서양에서 폭발물 실험에 사용한 뒤 1,800m 바다 밑에 가라앉히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배수량 6만5,000톤으로 1965년 취역했으며, 지난 96년 퇴역해 필라델피아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이로써 미군의 재래식 항모는 같은 급인 키티호크와 J.F. 케네디 만이 남았다. 해군은 아메리카호를 예인해 수중 및 공중에서 각종 폭발물로 파손시키며 그 과정을 여러 각도와 거리에서 관찰할 계획이다. 미 해군은 이 같은 거대함이 침몰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퇴역한 미 항모 포레스털과 사라토가는 개조돼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퇴역항모 민스크는 중국의 한 기업이 테마파크로 개조해 운영했으나 이 기업은 최근 도산했다. 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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