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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우주인 선발·아리랑 2호 발사…/"올해‘우주 한국’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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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우주인 선발·아리랑 2호 발사…/"올해‘우주 한국’원년으로"

입력
2005.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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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코리아(Space Korea·우주 한국)’라는 주제 아래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발사 등 올해를 우주개발 원년으로 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오 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과기부는 올해 사업의 초점을 우주 개발에 맞춰 ‘스페이스 코리아’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우주관련 이벤트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월에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에 1c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해 발사하고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 선발, ‘우주개발 진흥법’ 제정 등 다각적인 우주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설중인 우주센터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통한 발사체(KSLV-I)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부는 아울러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의 맞춤형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9월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에 미래형 자동차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취업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6개월 내외의 단기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공공·민간 연수기관에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보고 후 "지난 해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설립 등 과학기술의 주춧돌을 놓은 한해"였다고 평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힘쓰되 그 성과가 몇몇 사람에게만 귀속되지 않도록, ‘전국민을 살찌우는 과학기술체계’를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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